7월 세계기온 역대 최고 경신…경북도 올해 고온으로 '병충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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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세계기온 역대 최고 경신 경북 피해/사진=연합뉴스 |
줄점팔랑나비, 미국선녀벌레, 복숭아세균성구멍병…. 최근 경북 도내 농작물에 이상 고온으로 많이 발생한 병해충들입니다.
줄점팔랑나비는 논에서 발생해 벼 잎 3∼5개를 뭉쳐 집을 짓고 잎을 갉아먹어 피해를 줍니다.
도내에서는 김천시 아포읍 의리 주변 100㏊에 대량으로 발생한 상태입니다.
미국선녀벌레는 북미 대륙에서 건너온 해충으로 2009년 서울과 경남 밀양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주로 배, 사과, 단감, 복숭아 등에 달라붙어 어린벌레는 잎을 갉아먹고 성충은 수액을 흡입해 나무를 말라죽게 합니다.
배설물로 그을음병을 유발해 나무나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리곤 합니다.
올해 도내에선 청도, 경산, 군위, 영천 등지에서 나타나 수확기에 접어든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도내에서 이런 병해충 발생에 따른 피해가 커지자 16일부터
박소득 도 농업기술원장은 "최근 고온으로 예년보다 발생이 미약했던 벌레가 많이 생기고 있다"며 "농민은 수시로 들판을 둘러보고 이상 증상이나 병충해가 나타나면 즉시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해 방제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