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 날 "좀 더 즐기자"…전국 유원지 인파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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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휴 마지막 날 / 사진=연합뉴스 |
막바지 연휴를 좀 더 즐기려는 인파가 전국 주요 유원지 등에 몰렸습니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와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에는 각각 1만3천여 명과 3천여 명이 찾았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 테마파크를 찾은 관람객들은 놀이기구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며 보냈습니다.
용인 한국민속촌에도 8천여 명이 방문, 추석 명절을 맞아 민속촌에서 열리는 각종 체험행사에 참가했습니다.
태풍 영향 탓에 비가 내리거나 흐린 지역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휴일을 보냈습니다.
충북 지역은 흐린 날씨에 간간이 비까지 흩뿌리면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연휴 마지막 날을 보내려는 시민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오후 1시 현재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 입장객은 950여 명에 그쳤습니다. 평소 주말 입장객이 수천 명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많이 줄어든 숫자입니다.
청남대 관계자는 "연휴 마지막 날인 데다 비가 내리고 궂은 날씨가 이어진 탓에 입장객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속리산 국립공원은 전날 호우주의보로 통제했던 등산로를 모두 개방했지만, 탐방객 수는 1천500여 명으로 평소보다 크게 적은 수준이었습니다.
강원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2시까지 4천800여 명이 찾는 데 그쳤습니다.
16일 2만여 명, 17일 1만여 명에 비하면 많이 줄어든 숫자입니다.
설악산 국립공원 관계자는 "일요일치고는 등산객 숫자가 매우 적은 편"이라며 "연휴 관광객들은 다 빠져나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부산비엔날레 작품이 전시 중인 부산시립미술관과 고려제강 옛 수영공장의 관람객은 하루 사이에 크게 줄었습니다.
하루 전날 1천400명이 전시장을 찾았지만, 오후 1시 기준으로 500명을 겨우 넘겼습
울산 도심의 최대 공원인 울산대공원과 태화강대공원에는 평소보다 적은 나들이객이 나와 마지막 연휴를 즐겼습니다.
산책하는 시민은 드문드문 보였고 평소 커플이나 가족 이용객들로 북적이던 자전거 대여소는 한적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