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 남아, 수배 전단 배포…사망한 누나 부검에도 '사인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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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배 전단 배포/사진=연합뉴스 |
대구 모녀 변사와 실종 아동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사라진 초등학생 류정민(11)군의 누나(26) 부검을 의뢰한 결과 정확한 사인을 알아내지 못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변사자 백골 상태가 상당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골절 등 외상은 없고 약·독물 검사를 했으나 최종 감정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겠다는 소견도 나왔습니다.
류 군 행방을 알 수 없는 데다 누나 사인도 나오지 않아 이번 사건은 자칫 미궁에 빠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류 군은 지난 15일 오후 수성구 아파트 CCTV에
특히 숨진 누나는 아파트 베란다 붙박이장에서 이불과 비닐로 싸인 채 백골 상태로 발견돼 사망·은닉 경위에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