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운전 하루 6건…서울 가장 많아 '600명 육박'
![]() |
↑ 사진=MBN |
'도로의 살인행위'로 불리는 보복운전이 하루 평균 6건 이상 발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황영철 의원(새누리당, 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15∼16년 보복운전자 입건현황'에 따르면 보복운전 혐의로 올해 2월 15일부터 7월 말까지 모두 1천334명이 입건됐습니다.
이는 전년(2015년 6∼12월) 927명에 비해 31%나 증가한 것입니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올해 2월 15일부터 7월까지 두 기간을 합치면 모두 2천261명이 입건돼 하루 6건 이상 발생하는 셈입니다.
두 기간을 합쳐 지자체별 입건 수는 서울이 664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경기(495명), 부산(173명), 경남(119명), 인천(117명), 울산(87명), 광주(81명) 순입니다.
올해 2월 15일부터 7월까지 입건 수를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비교했을 때 대구(-33%), 경남(-9%)은 보복운전이 줄어든 반면, 전남(73%), 충남(66%), 부산
황영철 의원은 "도로위의 살인행위로 불리는 보복운전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며 "경찰은 기간을 늘려 단속을 강화하고, 스마트 국민신고 앱 등 국민 제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복운전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