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참가율 30%…"귀족 노조" "국민 위한 것" 시민 반응 제각각

철도노조 파업 참가율 30%…"귀족 노조" "국민 위한 것" 시민 반응 제각각

↑ 철도노조 파업 / 사진=MBN

전국 철도노조가 27일 연대 파업을 시작한 가운데 서울 지하철 1∼8호선 파업 참가율은 30.5%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이날 정오 기준 지하철 1∼8호선 근무대상자 7805명 가운데 2380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파업참가율은 36.9%,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파업참가율은 21.1%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25일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 필수유지인력과 시 직원 등을 투입해 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했습니다. 시가 확보한 인력은 총 1만 2094명으로, 이는 전체 정원의 77.1% 수준이며 평시 대비 82% 수준으로 운영 중이라고 시는 밝혔습니다.

파업이 1주일 이상 장기화 될 것에 대비해 시는 2단계 비상수송대책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단계 대책은 출퇴근 시간대 운행률은 100%를 목표로 하되, 낮 시간대 운행률은 70% 수준으로 유지하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시의 이런 대응에도 교통에 불편을 느낀 시민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몇몇 네티즌들은 "지하철 너무 안 와서 늦을 뻔"(mini****) "인력확보한 것 맞나?"(kore*****)라며 시의 노력을 무색하게 했습니다.

한편 철도 노조 파업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은 모두 달랐습니다. 몇몇 네티즌들은 "귀족 노조가 또…"(lim1****) "더러운 일은 하청 비정규직한테 떠넘기면서 뭐가 힘듭니까"(sung****)라며 철도 노조 파업을 질타했습니다. 반면 "지금은 불편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 국민을 위해서도 좋을듯"(oodw****) "성과연봉제 도입되면 지하철 안전을 보장받기 힘들지 않을까요?"(jongy****)라는 파업을 지지하는 네티즌들도 있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