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최악의 피해, 굴뚝산업에 '빨간불'…현대차 울산공장 차질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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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울산공장/사진=mbn |
5일 제18호 태풍 '차바'가 기계·조선·중화학 등 '굴뚝 산업'이 밀집한 경남 동북부를 강타한 탓에 산업계 피해가 우려됩니다.
현대자동차는 일부 생산라인 침수로 이날 오전부터 울산 1·2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1공장은 엑센트와 벨로스터, 2공장은 싼타페와 아반떼 등을 각각 생산합니다.
또 출고 대기를 위해 야적장에 주차한 차량 중 일부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대차는 비가 잦아들면 공장 안까지 들어온 물을 빼고 라인의 안전과 품질 점검 등을 마친 뒤 공장을 재가동한다는 방침입니다.
노조의 파업과 지진·태풍 등 악재가 겹치면서 현대차는 사업 정상화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거제에 있는 조선소도 태풍으로 작업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아주동에 있는 대우조선해양은 비바람으로 인해 이
아주동 일대가 태풍으로 인해 오전에 정전됐으나 대우조선은 정전 직후 사내 비상발전기를 가동해 조선소 가동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중공업도 오전 야외작업은 하지 못하고 안전교육으로 대체했으며 옥내 작업은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