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크고 작은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서 어린이들의 안전 문제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학교 안에서 어린이들이 재난 상황을 대비한 체험형 안전 교육이 이뤄지면서 아이들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초등학생들이 코와 입을 가리고 연기가 나는 통로를 지나갑니다.
소화기 안전핀을 뽑고 사용해보기도 하고, 모형 위에 올라 심폐소생술을 배우기도 합니다.
재난 상황 행동 요령을 몸으로 직접 배우는 겁니다.
▶ 인터뷰 : 정현호 / 경기 성남 초림초 6학년
- "일상생활에서 많이 보지 못했던 기구들을 직접 접해보니까 인상이 깊었고…. "
▶ 인터뷰 : 구현모 / 경기 성남 초림초 5학년
- "진짜 불이 났을 때 완강기를 사용하거나 심폐소생술을 하거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학교 운동장에 6개 체험장을 차려놓고 전교생이 학급별로 돌아가며 안전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배경희 / 경기 성남 초림초 교감
- "일상생활에서 자기 스스로를 지키는 안전 전문가로 거듭날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경기도 성남시가 올해부터 관내 초등학교를 선정해 아이들의 체험형 안전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정혜 / 경기 성남시 안전총괄팀 주무관
- "최근 발생한 지진이나 화재, 물놀이 안전사고 등에 대비하여 우리 아이들에게 체험 위주의 교육을 하려고…."
혹시 모를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체험 안전교육이 아이들의 안전 교과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최홍보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