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대 시장으로 손꼽혔던 젓갈의 고장, 충남 논산시 강경읍에서 젓갈축제가 한창입니다.
맛깔스러운 젓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는 건 물론 젓갈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축제현장에 김영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절인 배추에 젓갈을 듬뿍 넣은 김칫소를 넣어 쓱쓱 버무립니다.
외국인도 서툰 솜씨지만 하나하나 배워가며 김치담그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직접 담근 김치를 맛보면서 젓갈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 인터뷰 : 김경원 / 충남 논산시
- "젓갈도 첫째 너무 맛있고요. 특색있게 김치 담그기를 하니까 짧은 시간에 김치를 담가 가서 더 좋은 거 같고."
가마솥에서 나온 햅쌀밥에 젓갈을 맛보는 시식 코너는 연신 관광객들로 북적거립니다.
어패류를 전통비법으로 발효시켜 제조한 강경 젓갈은 짠맛이 덜해 인기가 높습니다.
한산했던 강경포구는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판매장마다 젓갈을 사려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자 상인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특히, 축제기간 동안에는 10여 가지의 다양한 젓갈류를 시중보다 많게는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황명선 / 충남 논산시장
- "상인과 관광객 여러분들과 함께 서로 상생하고 즐거움을 더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맛깔스러운 젓갈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강경 젓갈 축제는 오는 16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