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경부고속도로 관광버스 화재사고 유가족들이 17일 버스 업체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울산 울주경찰서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합동분향소가 있는 울산국화원에서 유족 간담회를 열었다.
유족들은 이 자리에서 “태화관광은 태진·동진·현대 등 5개 정도의 버스업체를 거느리고 있고 실제 대표가 따로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경찰이 대표가 누구인지 명확히 밝혀 수사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태화관광이 무면허·음주 경력자를 채용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의혹이 없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유족들은 업체 측의 운전기사 안전교육
간담회 직후 경찰은 유족들에게 추가로 확인된 유품을 전달했다.
유족은 까맣게 탄 여권, 가방 등을 들고 또 한 번 눈물을 흘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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