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실력이다' '능력이 없으면 부모를 원망해라'
정유라 씨가 2년 전 SNS에 쓴 글이라고 한 일간지가 보도했다는 내용입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유라 씨가 2년 전 SNS에 올린 글입니다.
'능력이 없으면 너희 부모를 원망해라, 돈도 실력이다, 남 욕하기 바쁘니 어디 성공하겠느냐'
온통 자극적인 내용입니다.
정 씨는 또 '함께 말을 타는 사람 중에 친한 사람은 없고 모두 인사만 하는 수준'이라며,
'욕을 못 하는 게 아니라 모자란 애들을 상대하기 더러워서 안 하는 것'이라는 말도 남겼습니다.
학생들 사이에서 입학에 대해 특혜 의혹이 일자 SNS를 통해 언짢은 마음을 가감 없이 드러낸 겁니다.
별다른 논란 없이 묻혔던 이 글은 최근 정 씨의 입학과 학점 취득 과정이 다시 도마에 오르며 2년 만에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이화여대 학생
- "이런 발언들은 좀 조심해야 하지 않나…. 안 그래도 예민해져 있는 상태인데…."
정 씨의 SNS 글을 본 누리꾼들은 '겸손이라고는 모기 머리만큼도 없다,' '네 힘으로 십 원 한 장이라도 벌어 봤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