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의 왕송호수 주변에 설치된 레일바이크가 운행 6개월 만에 15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어린이와 노약자를 위한 호수 열차도 첫선을 보였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호숫가를 따라 설치된 철길 위로 레일바이크가 가을 바람을 가릅니다.
40분가량 재미삼아 페달을 밟다 보면 4.3km 둘레에 달하는 왕송호수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첫선을 보인 의왕레일바이크는 15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몰이 중입니다.
게다가 편히 앉아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호수 열차도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이 호수 열차는 힘을 들이지 않고 호수 주변을 돌아볼 수 있기 때문에 노약자나 어린이들이 이용하기 좋습니다."
▶ 인터뷰 : 이정윤 / 경기 화성시
- "호수 주변을 도니까 바람도 시원하고 아이들도 너무 신나서 저희도 아주 좋아요."
48명이 한 번에 오를 수 있는 호수 열차는 하루에 9차례 운행합니다.
시속 15km의 속도로 천천히 운행하기 때문에 자연경관을 즐기기엔 안성맞춤입니다.
▶ 인터뷰 : 김성제 / 경기 의왕시장
- "전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대만이나 태국, 중국 관광객들이 알고 찾아오시더라고요. 굉장히 고무적인 현상이고…."
의왕시는 레일바이크와 호수 열차가 인기를 끌면서 지역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