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가 초호화 건강검진 병원에서 VIP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병원에 아무리 손님이 많아도 기다리지 못하는 성격이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건강검진 전문병원.
국정 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가 이 병원에서도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병원은 지난 2010년 개원 당시 회원가가 무려 1억 7천만 원에 달해 초호화 병원으로 유명세를 탔던 곳입니다.
그런데 최 씨는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았는데도 이 병원에서 VIP 대접을 받으며 자주 드나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해당 병원 관계자
- "저희는 잘 몰라요. 병원에 수백 명이 왔다갔다하는데. 이름도 개명했다는데 알 수가 없죠."
하지만, 해당 병원에서 근무했던 의사는 한 언론과의「인터뷰에서 "최순실 씨는 아무리 환자가 많아도 진료를 기다리지 못하고 설치고 다니는 스타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병원은 최 씨에게 VIP 진료 특혜를 제공한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해당 병원 관계자
- "일반 분들도 건강검진 예약하고 오시면 전반적으로 다 똑같이 진료받는 거거든요. 특별히 VIP 혜택을 드린 것도 없고."
회원도 아닌 최순실 씨가 VIP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최 씨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