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현 15m 크기의 싱크홀 발생…도심 싱크홀 대비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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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오카현 싱크홀 / 사진=연합뉴스 |
8일 새벽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의 한 지하철역 앞 도로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한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싱크홀의 크기는 5개 차선에 걸친 폭 15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주변 건물에 정전이 발생했으며, 현장 부근에서 가스 냄새가 나고 있어 경찰은 싱크홀 주변에 통행을 금지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후쿠오카시 당국은 가스 누출 및 싱크홀 확산 우려 등에 현장 주변 건물 입주자들에게 피난권고를 발령했습니다.
싱크홀이 발생한 곳 부근 지하에서는 이날 지하철 연장 공사를 위한 터널 굴착 공사가 이뤄지고 있어, 경찰은 이 공사와 싱크홀의 관련성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터널 공사를 진행하던 작업원들은 이날 오전 5시께 공사 현장에 물이 흘러들어와 공사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싱크홀은 지하의 빈 공간이 침하를 일으켜 만들어진 구멍을 의미합니다. 주로 납작한 그릇이나 원기둥 혹은 깔때기 모양으로 생깁니다. 싱크홀은 땅속에서 지하수가 빠져나가면서 발생합니다. 지하수가
싱크홀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도시 주요 지역에서 지하수의 흐름을 늘 모니터링 해야 한다고 알려집니다. 특히 도심지 공사장의 무분별한 공사는 싱크홀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더욱 주의를 요해야 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