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이 길라임이란 이름으로 차움 의원의 VIP서비스를 이용했다는 뉴스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대통령 취임 후에도 차움을 이용했고, 혈액 검사뿐만 아니라 소변 검사도 차움에서 진행했다는 전직 내부 관계자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차움의원이 사실상 대통령의 주치병원 역할을 해온 셈입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급 국가기밀에 해당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혈액 뿐 아니라 소변 검사도 차움에서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차움 의원 출신 김상만 대통령 자문의가 박 대통령의 혈액뿐만 아니라 소변도 차움으로 가져와 검사했다는 증언이 나온 겁니다.
▶ 인터뷰 : 의료계 관계자
- "혈액이랑 소변 검사를 가지고 와서 의뢰했다고 들었어요. 혈액이랑 소변 검사물을 가지고 왔다."
- "언제인가요?"
- "한 2년 정도 된 것 같아요."
또 알려진 것과 달리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에도 차움의 VIP서비스를 이용했다고 전직 내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검사나 진료는 물론 회원권만 1억 5천만 원에 달하는 차움의 고급 VIP 서비스를 사실상 무상으로 이용했다는 겁니다.
이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고가의 회원권이 없었지만 차움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한 케이스"였다며 "취임 이후에도 서비스를 이용한 기록이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담 매니저가 의료 기록은 물론 어떤 서비스를 이용했고, 뭘 좋아했으며 어떤 불만이 있었는지 등을 상세하게 관리하는 시스템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차움 측은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에는 차움에 방문한 적이 없다고 입장을 내놨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