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법정에 출석한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구치소에서 촛불집회를 보고 “공포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종편 채널은 이날 최순실씨 측근의 말을 빌려 “최씨가 신문으로 촛불집회를 보고 공포스럽다고 말했다”며 “두려워하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매주 100만 명 안팎의 인파가 촛불집회에 모이고 있다는 소식을 신문으로 접하고 “이정도로 일이 커질 줄 몰랐다”며 “내가 죽일 사람”이라고 자책하고 있는 것으로
한편 최 씨는 공판준비기일인 이날 법정에 출석해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지 않는다”며 “철저한 규명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검찰 공소사실 전부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순실 측은 “대통령과 공모한 사실이 없어 죄가 인정 안된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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