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떼먹은 알바생 임금 84억 원…박형식 대표 검찰 송치 예정
↑ 이랜드 84억 원/사진=연합뉴스 |
최근 논란이 된 이랜드파크의 아르바이트생 임금 미지급 사태와 관련해 시민사회단체가 기자회견을 열어 엄벌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노총, 정의당 노동위원회, 알바노조 등 8개 단체는 22일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동 이랜드파크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랜드파크 박형식 대표를 구속수사하고 무료·무급노동을 근절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이랜드파크의 치밀하고 장기적인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피해를 본 것은 대부분 최저임금을 받고 일하던 청년들이었다"며 "아르바이트생을 등쳐먹은 책임자 박형식 사장을 구속하고 일벌백계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근로현장에서 당연시되는 근로기준법 위반을 줄이기 위해서는 강력한 단속과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올해 3월 민주노총 실태조사에서 전국 7개 공단의 근로기준법 위반율이 90% 이상이었다"며 "근로기준법 위반에 솜방망이 처벌만 하고 있는 검찰과 고용노동부는 각성하고 현장의 법 위반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고용부 감독 결과 애슐리, 자연별곡 등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이랜드파크가 휴
고용부는 위반 사항 중 임금체불에 대해 시정시지 없이 곧바로 법인 대표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으며, 보강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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