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도망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달리는 버스 위로 가로수가 쓰러지는가 하면, 밤사이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하얀색 차량이 갑자기 앞차를 들이받습니다.
잠시 뒤, 차 안에 있던 학생들이 차에서 내려 달아납니다.
어머니의 면허증을 도용해 빌린 차로 사고를 낸 17살 봉 모 군이 친구들과 함께 도망치는 겁니다.
경찰은 봉 군을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로 한가운데 버스가 깜빡이를 켠 채 서 있고, 버스 위에는 커다란 나무가 쓰러져 있습니다.
어제(22일) 저녁 8시 20분쯤 서울 남산순환도로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운행하던 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가로수가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밤사이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22일) 오후 5시 35분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의 바이오 디젤 생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공장 직원 58살 이 모 씨가 숨졌고, 건물 3개 동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5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오늘(23일) 새벽 1시 40분쯤에는 경기도 광주의 합성수지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에 있던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화면제공 : 광주 광산경찰서
서울 용산소방서
경기 시흥소방서
경기 광주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