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장애인체육회 간부, 계약직 남직원 등 강제추행 입건

인천시장애인체육회 간부가 계약직 남자직원, 선수 학부형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9일 인천 남부경찰서는 인천시장애인체육회 간부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5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20대 계약직 지도사(남성)에게 안마를 시키거나 손을 잡으면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안마를 시킨 것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면서도 손을 잡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피해 지도사는 계약 연장 등의 권한을 A씨가 갖고 있어 수치심을 참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또 다른 선수 학부형(여성)의 등과 어깨를 쳐 성적 수치심을 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A씨는 "그런 사실이 없다"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지홍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