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하루 앞둔 26일 오후 귀성 행렬로 인해 전국 고속도로 정체가 시작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경부선입구(한남)→잠원나들목 1.1㎞ 구간부터 서울요금소→기흥나들목,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안성나들목→목천나들목, 옥산휴게소→청주나들목 등 총 50.7㎞ 구간이 정체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방향도 노은분기점(중부내륙)→충주휴게소, 상주나들목→상주터널남단, 감곡나들목→북충주나들목 등 총 36.2㎞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도 매송나들목→비봉나들목,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등 총 28.7㎞ 구간에 정체를 빚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 역시 마장분기점→남이천나들목, 오창휴게소→서청주나들목 등 총 22.3㎞에 차량이 길게 늘어섰다.
서울에서 주요 도시 요금소 사이 소요시간은 승용차로 오후 3시 출발 기준일 때 부산 6시간 40분, 울산 6시간 54분, 광주 7시간, 목포 6시간 50분, 대구 5시간 55분, 대전 5시간, 강릉 3시간 30분이다.
도로공사는 오후 2시까지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을 22만대로 집계했다. 자정까지 23만대가 더 빠져나갈 전망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6∼7시께 퇴근 차량에 귀성 차량이 더해져 정체가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라며 "정체는 오늘 해소되지 않고 내일 저녁까지 이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설 연휴 첫날인 27일과 마지막 날인 30일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밝혔다.
안전처는 이날 설 연휴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도로 제설 등을 점검했다.
특히 27일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를
안전처는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집중되고 눈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안전수칙을 꼭 준수하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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