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는 무공해에 낮은 유지비로 미래형 자동차로 주목받고 있지만, 충전할 곳이 단점으로 꼽히는데요.
대구시가 다음 달부터 도심 반경 3km 안에서 충전할 수 있도록 충전기 설치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구시청 별관에 설치된 전기자동차 충전기로 운전자가 직접 전기를 충전합니다.
이곳에는 최근 30분 만에 충전이 끝나는 급속충전기 1대와 4시간이 걸리는 완속 충전기 3대가 설치됐습니다.
대구시내 충전소는 모두 20곳, 30대의 충전기가 설치됐지만 아직은 크게 부족한 실정입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보시는 것처럼 대구시는 이달 말까지 충전기를 100대까지 늘리고, 다음 달부터는 대구시내 어디서든 반경 5km 안에서 충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특히 충전기를 찾아는 주는 앱을 개발하고, 콜센터도 들어섭니다.
▶ 인터뷰 : 우수돌 / 대구환경공단 미래전략처 차장
- "통합관제센터에 스마트 앱을 통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3월부터는 전기차 이용자가 사용함에 전혀 애로사항이 없도록 조치할 것입니다."
현재 대구를 누비는 전기차는 300여 대, 대구시는 올해 전기차를 사려는 사람에게 2천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합니다.
특히 각종 세재 혜택에다 유료도로 통행료까지 면제해줍니다.
▶ 인터뷰 : 정재로 / 대구시 미래형 자동차과장
- "취득세라든지 이런 것을 총 460만 원 상당의 세금을 지원해 드리고 있고 또 유료도로도 100% 면제를 해주고 공용주차장 같은 경우는 1시간 무료…."
또 3년 동안 전기요금을 50% 깎아주는 등 전기차 보급에 나선 대구시의 노력이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