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전북 정읍의 한우농가에 대해 최종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가의 소 매몰 처분에 나섰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이날 정읍시 산내면 한 한우 농가의 소 49마리에 마취제를 투여해 살처분을 완료했다.
전북도는 밤사이 해당 농가 인근에 매몰지를 마련한 뒤 매몰 작업을 마무리했다.
도는 구제역 발생 농가에 대한 매몰 처분이 마무리됨에 따라 주변 농가에서 사육 중인 소나 돼지, 양, 염소, 사슴처럼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 동물도 매몰할지를 협의 중이다.
구제역 발생 농가 반경 20㎞ 내에 있는 우제류에 대한 긴급 예방접종도 병행한다.
이 농가 주변에는 소와 돼지,
방역 당국은 전북도가 보유하고 있는 백신을 농가에 우선 투입하고 부족분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충당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구제역이 확산하지 않도록 방역과 예방접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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