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경부고속도로에서 화물차 5대가 잇따라 추돌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대리 기사가 세워둔 차량이 밀려 내려와 차 주인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고속도로 한복판에 대형 화물차가 심하게 찌그러져 있고,한쪽에서는 구조대원들이 운전자 구조에 필사적입니다.
어젯밤 11시쯤 경부고속도로 회덕분기점 3차로를 달리던 63살 김 모 씨의 5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9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뒤따르던 트레일러 등 차량 4대도 잇따라 부딪쳤는데, 5톤 화물차 운전자 김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자동차 바퀴 아래에 깔린 남성을 재빨리 구조했지만 온 몸이 축 늘어져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1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백화점 지상 주차장에서 대리기사 48살 최 모 씨가 주차한 승용차가 경사로에서 미끄러졌습니다.
차량은 먼저 차에서 내린 차량 주인 55살 이 모 씨를 덮쳤고, 이 씨는 중태에 빠졌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8시 50분쯤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빌라 4층에서는 54살 김 모 씨가 경찰과 대치 도중 불을 지르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가정 폭력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아내에 대한 접근 금지 명령을 받은 김씨가 부인과 다투다가 불을 낸 것으로 보고 뒤를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