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테이핑은 접착성이 있는 테이프를 이용해 신체의 인대나 근육 주변에 붙여 부상을 예방하고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축구나 농구·배구·야구 등 스포츠 현장에서 거의 필수적으로 사용돼 이를 스포츠 테이핑(Sports Taping)이라 부른다.
테이핑의 주목적은 바로 선수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점착력이 있는 면을 관절 주변에 붙여 관절의 과도한 움직임을 제한하고 뼈나 인대를 보호한다는 개념이다. 또, 예기치 못한 동작으로부터 근육·관절을 지지하거나 통증 경감시키는 역할까지 수행하게 됐다.
최근 테이핑 기법과 소재가 발달하면서 스포츠 동작, 움직임을 강화를 위한 테이핑 과학이 발달함에 따라 보호·통증 완화 개념에 국한됐던 테이핑이 부기를 빼거나 신체 부위를 교정하고, 퍼포먼스를 확대하는 수준까지 영역이 대폭 확대됐다. 이제는 관절의 움직임을 효율적으로 만들어줘 스포츠 분야뿐만 아니라 재활치료에서도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 차의과학대학교 스포츠의학대학원 김경훈 교수 |
차의과학대학교 스포츠의학대학원 김경훈 교수는 “개별 근육, 관절만을 고려한 것이 아닌 근육의 근막과 신체 전반을 보는 시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선 근막을 평면적으로 볼 때 신체를 크게 앞면과 뒷면, 옆면, 사선면, 기능면 등으로 세세히 나눠 어떤 기능이 문제인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특히 테이핑 기법에 ‘신체는 각기 분리된 것이 아닌 하나의 연속체로서 해부학적으로 연결됐다’는 ‘슬링적 개념’을 도입해 ‘스포츠 메디컬 테이핑 기법’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결된 부위 중 어느 일부분의 이상이 신체 전체적 움직임을 제한하거나 힘, 스피드, 퍼포먼스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스포츠 메디컬 테이핑 효과를 통증의 완화, 기능 강화 등의 관계성을 살펴 이를 직접 배우고 경험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차의과학대 스포츠의과대학원, ‘스포츠 메디컬 테이핑 자격과정’ 직접 마련
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 마련됐다. 국내 내실 있는 의료 교육·연구기관으로 꼽히는 차의과학대학교가 건강·의료 전문미디어 매경헬스와 함께 ‘스포츠 메디컬 테이핑 전문 자격과정’을 직접 개설한 것이다.
테이핑 기법을 이용한 재활 운동치료는 인체 조직의 해부학·기능적 특성과 각 부위의 형태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처치인력의 전문성을 필요로 한다. 이번에 개설된 교육과정은 이러한 전문성을 고려해 해부학·기능학을 비롯한 의·과학적인 이론 교육을 바탕으로 스포츠 퍼포먼스는 물론 재활 의
한편 ‘매경헬스-차의과학대학교 스포츠메디컬 테이핑 과정’ 수강생 모집일은 3월 17일까지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교육 신청이 가능하다. 모집인원은 50명으로 선착순 마감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매경헬스, 매경헬스에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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