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수본 2기' 시작…규모 줄었으나 최정예 수사요원 포진

검찰, '특수본 2기' 시작…규모 줄었으나 최정예 수사요원 포진

↑ 검찰 특별수사본부 시작 /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6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치기 위한 특별수사본부를 다시 구성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작년 12월 박영수 특별검사팀 출범으로 수사권을 넘긴 지 석 달 만입니다.

'2기 특수본'은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본부장을 맡고 노승권 1차장검사도 다시 합류했습니다.

수사팀은 최정예 수사 요원이 포진한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 형사8부(한웅재 부장검사), 첨단범죄수사2부(이근수 부장검사) 등 세 개 부서로 꾸려졌습니다.

총인원은 부장검사 포함 31명으로 1기 때보다 규모가 다소 줄었지만, 향후 수사 상황에 따라 현재 재판에 넘겨진 주요 피고인들의 공소 유지를 담당하는 첨수1부 등이 추가 투입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2기 특수본의 핵심 수사 대상인 우병우(51) 전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 관련 의혹은 첨수2부가 맡게 됐습니다.

검찰은 이달 3일 특검에서 10만쪽 안팎의 방대한 수사 기록을 넘겨받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수본의 주요 수사 대상은 박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 우 전 수석의 각종 비위 의혹, 대기업 관련 수사 등이 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