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사드 배치 시작…北미사일 완벽 방어 위한 앞으로의 절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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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미군 사드배치 시작 / 사진=연합뉴스 |
미국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발사대와 일부 장비의 한국 배치가 시작됨에 따라 한국판 '아이언돔(Iron Dome)' 구축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아이언돔은 이스라엘의 영토를 둥근 지붕(돔) 형태의 방공망으로 둘러싸는 미사일방어체계를 말합니다.
한미도 사드를 비롯해 2020년 초반을 목표로 구축 중인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등을 배치, 우리나라 영토에 이스라엘 못지않은 미사일방어망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KAMD는 조기경보레이더(그린파인)와 이지스 구축함 레이더, 패트리엇(PAC-3) 요격체계, 탄도탄 작전통제소(AMD-CELL), 중거리(M-SAM)·장거리(L-SAM) 지대공미사일 등으로 구성됩니다.
이 중 그린파인 레이더와 AMD-CELL은 각각 2개 지역에 배치돼 이미 구축됐고, 직격형 PAC-3 수백 발은 지난해부터 도입되고 있습니다.
M-SAM과 L-SAM은 각각 2020년 2022년까지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일각에서는 SM-3 대공미사일을 도입해 2023∼2027년에 건조할 이지스 구축함 3척에 장착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SM-3는 이지스함에 탑재되는 해상 기반의 미사일방어체계로, 사거리와 요격 고도가 현재 우리 군이 보유한 SM-2나 사드의 그것을 능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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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미사일 방어막을 쳐놨다고 하더라도 북한의 미사일에 뚫릴 여지가 얼마든지 있으므로 이를 저지할 수 있는 연합훈련이 끊임없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