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발표에 대한 대통령 측의 반박이 더욱 거세졌습니다.
김평우 변호사는 특검이 공포시대를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마이크를 잡은 대통령 측 김평우 변호사는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김 변호사는 우선 특검이 근본부터 잘못된 수사권력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 인터뷰 : 김평우 / 대통령 측 변호인
- "특검은 그 출발부터 야당만의 추천으로 임명된… 태생적으로 위헌적인 수사권력이었습니다."
이어 수사과정에서 피의자들의 인권을 탄압하는 등 위법을 일삼았다고 말했습니다.
최순실 씨나 안종범 전 수석 등에게 쉴 틈도 주지 않고 밤샘조사를 해 인권을 유린했다는 주장입니다.
급기야 수사 권력의 횡포로 전 국민이 공포에 떨었다고까지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평우 / 대통령 측 변호인
- "결국, 온 국민을 90일 동안 공포에 떨게 만든 검찰 공포 시대를 만들었습니다."
김 변호사는 이같은 공포시대를 기록할 백서를 만들고, 특검과 검찰의 인권침해 조사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국회 측이 특검 수사결과를 헌재에 내자 대통령 측도 수사의 부당성을 지적하려고 장외전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이재기·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