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중졸 확정…청담고 졸업취소·퇴학처분 완료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61·구속기소)의 딸 정유라 씨(21)가 고등학교 졸업 취소에 이어 강제 퇴학 처분을 받았다. 이로써 정씨의 최종학력은 중졸이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정씨가 졸업한 서울 청담고등학교가 졸업 취소와 퇴학 조처 등 모든 행정처분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청담고는 교육청의 감사결과에 따라 지난달 14일 정씨의 졸업 취소 및 퇴학 처분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했다. 이날 청문회는 학교 측이 당사자인 정씨 측으로부터 소명이나 의견을 듣는 자리였지만 덴마크 구치소에 구금된 정씨는 물론 정씨 측 대리인도 참석하지 않았다.
청담고는 정씨의 졸업취소 및 퇴학 등 처분을 확정하고 행정절차법 제14조 제4항에 따라 공시송달을 통해 정씨 측에 통지했다. 덴마크 경찰 당국에도 서신과 메일로 처분을 알렸다. 이에 따라 정씨의 최종 학력은 중졸이 됐다. 정씨는 고교 졸업자가 아니므로 이화여자대학교 입학 자격 역시 없어진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