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고정해 목포신항까지 이송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이 30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날 높은 파도 때문에 중단됐던 작업은 이날 오전 8시50분께 재개됐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이 목포신항으로 출항하려면 부력을 위해 부착했던 날개탑을 제거하고 용접을 통한 세월호 고정작업을 마쳐야 한다.
용접작업은 혹시라도 불꽃이 튀지 않도록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기름성분을 제거하면서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있다.
네덜란드 선사에서 빌려온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호'는 7만여t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초대형 크기로, 예인선 없이 스
출항 결정이 내려지면 화이트마린호는 세월호를 싣고 시속 18㎞로 이동, 목포 신항까지 105㎞를 운항하게 된다. 운항 시간은 약 8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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