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강변북로에서 앞차를 피하려던 택시가 한강 공원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자동차 부품 공장과 목재 공장에서 큰불이 나는 등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택시 문이 모두 열려 있고, 앞부분은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구조된 택시 운전자는 응급 처치를 받고서 구급차로 옮겨집니다.
오늘(5일) 새벽 2시쯤 서울 이촌동 강변북로에서 주행 중이던 택시가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고 한강 공원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 65살 박 모 씨가 가슴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박 씨가 앞서 가는 차량을 피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7시 10분쯤 경북 고령군 개진면의 한 목재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건물 2채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억 5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오늘 새벽 1시 10분쯤에는 경남 양산시 주남동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공장 건물 내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 58살 최 모 씨가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건물 내부에서 연기가 시작됐다는 공장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편집 : 이인환
화면제공 : 서울 용산소방서
경북 고령소방서
경남 양산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