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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복합골절 치료를 받지 못해 걷지 못하던 이집트 국적의 요르단 환자 사미르 모하메드(45세, 이하 사미르)의 치료를 지원했다. 특히 사미르의 11살 아들이 보호자로 아버지를 보살펴 눈길을 끌었다.
사미르는 2016년 9월에 좌측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현지 병원을 찾았으나 가난한 형편으로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해 결국 걷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렀다. 사미르의 딱한 사정을 들은 현지의 문추수(가명) 의료선교사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도움을 요청했고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사미르를 초청해 치료를 지원했다.
사미르는 지난 4일 정형외과 양규현 교수의 집도로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보인 사미르는 지난 12일 가족들이 기다리는 요르단으로 떠나며 “걸어서 돌아갈 수 있게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한국에 있던 시간을 잊지 않겠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보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교직원이 급여의 1%를 기부하는 1% 나눔기금을 이용해 체류비와 치료비 일부를 지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1% 나눔기금은 2010년부터 모금활동을 시작해 2012년부터 20여명의 환자에게 약 3억 원의 후원금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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