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성산면 산불 재발화, 꺼진 줄 알았는데…주민들 긴급 대피

강릉 성산면 산불 재발화, 꺼진 줄 알았는데…주민들 긴급 대피

↑ 강릉 성산면 산불 재발화, 강릉 산불 / 사진=연합뉴스

8일 강릉 성산면 어흘리 산불이 재발화해 보광리와 관음리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3시 29분 성산면 보광리와 관음리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지역 주민은 마을회관으로 신속히 대피해 달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도 발송됐습니다.

지난 7일 밤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박물관 인근에서 되살아난 잔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져 마을 입구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에 소방차량 10여 대가 마을 입구에서 방화선을 구축, 산불 확산을 차단 중입니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재발화한 산불을 진화 중인데 워낙 바람이 강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민들을 안전지대로 대피하도록 했다"며 "방어선을 구축한 이후 불길은 다소 잦아들었지만, 차량 문을 열 수 없을 만큼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