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직장인 58% "공시 준비할 생각 있다"

대학생과 직장인의 절반 이상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생각이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YBM한국TOEIC위원회는 자사 블로그에서 대학생과 직장인 64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8.5%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이거나 준비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년 보장(59.8%·복수응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좋은 복지제도·근무환경(49.8%), 공정한 채용기회(27.7%), 공무원 연금(24.6%), 뚜렷한 적성을 찾지 못해서(17.7%) 등도 이유로 언급됐다.
이들이 준비하고 있거나 도전할 예정인 시험 종류는 9급 시험이 42.3%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7급(32.7%), 5급(옛 행정고시·4.9%), 경찰직(4.4%), 군무원(3.4%), 외무고시(2.1%), 소방직·입법고시(각 0.8%) 순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때 가져야 할 중요한 마음가짐으로는 '주위 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과 '꼭 합격할 수 있다는 긍정적 자세'를 꼽았다.
반면 공무원 시험을 볼 계획이 없는 응답자(41.5%)는 그 이유로 '시험 준비 장기화에 대한 걱정'(47.3%·복수응답)을 택했다. 이밖에 '적성에 맞지 않을 것 같아서'(46.3%), '높은 경쟁률'(37.2%), '낮은 연봉'(13.6%), '시험 준비 비용이 부담스러워서'(11.7%) 등의 답변도 있었다.
[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