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29일 보이스피싱 용의자 추적 과정에서 시민을 폭행했다는 논란을 일으킨 서울 성동경찰서에 대해 이날부터 감찰 조사를 할 계획이다.
앞서 온라인상에서는 지난 27일 오후 서울 지하철 옥수역 인근에서 보이스피싱 용의자로 의심받아 경찰로부터 얼굴 등을 맞아 다쳤다는 한 남성의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발생했다.
피해 남성은 경찰이 검거 과정에서 자신을 제압하려고 주먹으로 때리거나 목을 조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수백만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을 쫓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폭행 논란이 제기된 만큼
성동경찰서 관계자는 "무고한 분이 다친 것이니 허락하는 한 손실에 대한 피해 회복, 손실 보상 등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할 수 있는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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