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 체류 중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모레(31일) 오후 국내로 들어옵니다.
오늘 법무부와 검찰 관계자 5명이 덴마크로 급파됐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한국시각으로 내일(30일) 저녁 덴마크를 출발해 모레 한국에 도착합니다.
정 씨는 11시 25분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항공기에 탑승합니다.
덴마크와 한국 사이 직항편이 없어, 정 씨는 암스테르담에 도착한 뒤 국적기로 갈아타고 인천으로 향합니다.
정유라 씨의 인천국제공항 도착 예정 시각은 모레 오후 3시 5분입니다.
법무부는 "덴마크 사법당국과의 공조 아래 신속하게 송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미 법무부와 검찰 수사관 등 5명이 정 씨의 강제송환을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5일, 정 씨가 덴마크 법원의 한국 송환 결정에 대한 항소심을 포기하며 정 씨의 귀국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덴마크 현지 법률에 따라 30일 이내에만 범죄인 인도가 이뤄지면 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애초 다음 달 중순 송환이 점쳐졌습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빨리 송환 절차를 마치고 정유라 수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한국 사법당국의 뜻에 따라 정유라 씨의 귀국이 예상보다 빨라졌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