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가 해외여행객의 폭발적인 증가에 힘입어 3~5월 최고의 호황을 누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 체계, THAAD) 보복으로 소원해진 한·중간 분위기로 중국발 여행객이 사라진 자리를 동남아나 일본 관광객이 메우며 호황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30일 모두투어가 3~5월 전년 동기간 여행객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여행객의 3명중 1명(32.6%)이 중국여행을 다녀왔지만, 올해는 절반 이상이 줄어든 15.1%를 급감했다. 반면 동남아와 일본은 중국의 대체여행지로 급성장했다. 이 기간 중국여행객이 42% 줄어든 반면, 일본과 동남아는 각각 72%, 6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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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2017 3~5월 해외여행 지역별 비율 [자료제공 = 모두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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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에 대한 비관적 전망은 서서히 거칠 전망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중국과의 관계가 점차 개선돼 6월 이후 중국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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