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현직 경찰이 조사 받은 뒤 투신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미성년자와 성매매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울경찰청 5기동단 소속의 A경사(3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모텔에서 미성년자 B씨(18)와 만나 성매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와 헤어진 A씨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A씨는 경찰조사를 마친 뒤 강동구 인근에서 한강으로 투신했다. A씨는 구조돼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31일에는 외박기간에 성매매한 20대 의경이 인근에서 수사를 벌이던 경찰에게 덜미를 잡히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의경복무 도중 외박을 나온 A 일경은 성매매를
해당 오피스텔에서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인근에서 수사를 벌이다가 성매매를 마친 뒤 오피스텔을 빠져나오는 A 일경을 붙잡았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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