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 前회장 경찰 출석…가맹점주에 "죄송합니다. 사과드립니다"
호식이 두마리치킨 최호식 전 회장이 서울 강남 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참석했습니다.
그는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근 호식이두마리치킨 불매운동이 일어나 가맹점주들이 피해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죄송합니다 사과드리겠습니다" 라고 전했습니다.
피해자 고소 취하 이유에 대해서는 질문을 피하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현재 피해자 조사는 마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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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사진=MBN |
최 전 회장은 이달 3일 강남구 청담동 한 일식집에서 20대 여직원과 식사하다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고, 해당 여직원을 호텔로 강제로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해당 여직원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호텔을 빠져나와 사건 당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다음 날 최 전 회장 측 변호인을 통해 고소를 취하했습니
경찰은 성추행이 친고죄가 아닌 점을 고려해 지난 7일 여직원을 추가 조사한 데 이어 15일 최 전 회장에게 소환을 통보했지만, 최 전 회장은 건강상 이유를 들어 출석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최 전 회장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회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