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 제5호 태풍 '노루'가 북상해 부산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태풍에 대비해 부산 해운대구에서는 해수욕장 피서 관련 시설을 주말 내 철거할 예정이다.
부산기상청은 태풍 노루가 오는 6일 오후 제주도 남동쪽 먼바다까지 올라온 뒤 방향을 틀어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지역에 6일 오후부터 강한 바람이 불고 7일에는 비가 쏟아지는 등 주말 동안 태풍의 영향을 받는다.
해운대구는 4일 소방, 해경, 경찰 등 관계 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태풍에 대비해 해수욕장의 피서 시설을 철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해운대 해수욕장에 설치된 초대형 워터슬라이드 철거 작업이 내일부터 시작된다. 또 해변라디오(북카페), 보행약자 통행로, 파라솔, 매표소, 야간 개장 조명탑, 탈의장, 해양레저시설 등 야외시설이
해운대구 관계자는 "7일 밤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6일 오후 6시 이후 백사장의 모든 시설을 비울 계획이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윤해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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