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한 건물 앞에서 친구를 기다리던 초등학생을 20m가량 끌고 가려한 혐의로 60대 남성을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밝혔습니다.
학생은 당시 범죄 현장 인근 태권도장 관장 강민성 씨 등 시민들의 도움으로 납치 위험에서 벗어났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술에 취한 상태여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는 범행 자체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하고 있어서 어디로 아이를 데려가려 했는지, 왜 그랬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