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대 전기공학과 박주현(49)교수 연구실에서 수학한 3명의 연구원이 국내외 대학 3곳에 교수로 임용됐다. 사진 왼쪽부터 리우 야주안 교수, 이태희 전북대 교수, 박주현 영남대 교수, 탕제 박사. [사진제공 = 영남대] |
주인공은 영남대 전기공학과 박주현(49) 교수가 지도하는 비선형동역학 연구실에서 수학한 이태희(34) 교수와 중국 출신의 탕제(28) 박사, 리우 야주안(31) 박사다.
이들은 박 교수 밑에서 학위를 취득했거나 박사 후 과정을 거쳐 국내 국립대와 중국의 대학 2곳에 교수로 임용됐다.
전북대 전자공학과 교수로 임용된 이 교수는 영남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취득한 순수 국내파다.
이 교수는 2015년 박사 학위 취득 후 영남대와 호주 디킨대학교 박사 후 연구원을 거쳐 이달 초 전북대 교수로 임용됐다.
이 교수는 지금까지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가 발간하는 제어공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 '트랜잭션스 온 오토매틱 컨트롤' 등에 35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국제 학술대회에서 14편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교수는 대학원 재학 시절 제어분야 세계 3대 학회로 손꼽히는 '국제 자동제어연맹 세계학회(IFAC World Congress)'에서 우수 대학원생 3명에게만 수여하는 'IFAC 2008 참여기금상'도 수상한 바 있다.
이 교수는 40여개의 SCI 저널에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교수 임용 전부터 이미 세계적으로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박 교수 연구실에서 수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2명도 최근 교수 임용이 확정됐다.
2014년 영남대 대학원 전기공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한 탕제 박사는 올해 10월 졸업 후 내년 3월부터 지앙난대학교 사물인터넷공학부 교수 임용이 예정돼 있다. 2015년 9월 박사 후 연구원으로 박 교수 연구실에 합류한 리우 야주안 박사도 화베이전력대학 컴퓨터제어공학부 교수로 이달 임용이 확정됐다.
한 연구실에서 이 같은 성과가 난 것은 지도 교수의 연구력을 그대로 전수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들을 지도한 박 교수의 연구력은 이미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다. 박 교수는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으로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돼 학계로부터 주목받은 바 있다. 세계적인 학술정보 서비스 업체인 톰슨 로이터가 전 세계에서 '
[대구 = 우성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