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시가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산업용지를 연구개발 중심의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첨단업체들의 입주가 시작되면 과천시를 대표하는 복합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지난 2011년 국토해양부로부터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돼 지난해 말부터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축구장 190개를 합쳐놓은 135만 제곱미터 부지에 비즈니스, 교육, 주거기능을 갖춘 복합도시가 들어섭니다.
과천시는 이 중 22만 제곱미터 부지를 지식기반산업용지로 정하고 첨단 산업 등 기업 유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교통이 편리하고 분양 가격도 감정평가금액으로 공급된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규범 / 경기 과천시 도시사업단장
- "경부 고속도로와 서울 외곽도로, 제2경인 고속도로와 연결돼 교통이 우수합니다. 특히 지하철 4호선 지식정보타운 역 신설이 예정돼 서울 접근성이 좋습니다."
인구 7만 명의 과천은 그동안 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던 상황.
유동인구가 감소하면서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 이어졌는데, 이번 사업으로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계용 / 경기 과천시장
- "우리 과천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단 유동인구가 늘고 그래서 상권이 살아날 것이고 일자리 창출이 될 것이고, 고용 효과가 있을 것이다."
시는 입주 기업들의 편의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가능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과천시는 내일 오후 입주대상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뒤 오는 30일 분양공고를 낼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