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목포 신항에 있는 세월호의 수색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미수습자 5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달 말 사실상 수색을 종료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수습자 가족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4월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온지도 벌써 반 년이 흘렀습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그동안 고창석 씨 뼛조각 발견을 시작으로 이영숙 씨와 허다윤, 조은화 학생 등 4명의 유해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미수습자 5명의 흔적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세월호 객실과 화물칸 수색을 대부분 끝났습니다. 현재 수색이 집중되는 곳은 지난 11일 뼛조각이 발견된 기관실입니다."
해수부는 지난 24일 침몰해역 수색을 끝내고, 이달 말에는 선체 수색까지 마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은 객실이 아닌 기관실에서 뼛조각이 발견됐던 만큼 수색을 좀 더 이어가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유백형 / 미수습자 양승진 교사 부인
- "지금이라도 해수부는 엔진룸을 비롯한 기관실 전체에 대한 수습계획을
또, 세월호를 똑바로 세우는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선체조사위원회는 내일 목포 신항에서 회의를 열고 세월호를 바로 세울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