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국방부 4행시'…도대체 어느 정도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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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4행시 / 사진= 국방부 국방정신전력원 |
오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국방부 산하 국방정신전력원이 4행시 이벤트를 진행 중인 가운데, 누리꾼들의 조롱섞인 4행시가 화제입니다.
국방부는 지난 13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순국선열' 또는 '애국지사' 4행시를 댓글로 남기면 20명을 선정해 선물을 증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본 행사의 취지와는 다르게 국방부를 조롱하거나 비판하는 4행시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애들 끌어 모아서 / 국가 지키라고 보내놓고는 / 지들 꼴리는 대로 부려먹으니 / 사지, 정신 멀쩡해서 돌아오는 애가 없더라고"
"애국이라는 이름으로/ 국민들을 적으로 돌렸습니다/ 지시를 받아서/ 사이버사에서 댓글만 썼어요"
"애들이 호구로 보이지?/ 국가가 부르면 남의 아들/ 지병 앓고 누워버리면 남의 아들/ 사망하면 누구세요?"
"순실이가 돈 해먹고/국정원은 조작하고/선장놈은 먼저 튀고/열 받겠냐 안 받겠냐?"
"순국선열 애국지사 타령하기 전에/ 국군장병들 처우부터 개
"순진한 애들 데려다가/ 국가를 위해 군대로 보냈으면/ 선진국 군대처럼 존경받을만한 대우를 해주던가/ 열에 아홉은 병신 되어서 나오는 집단"
이와 같이 비꼬는 내용의 댓글이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