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의 한 사진촬영 스튜디오에서 20대 여성이 사진작가가 기르는 시바견에 얼굴을 물려 다쳤다며 해당 작가를 고소,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피해 여성은 테라스에 묶여 있던 시바견의 머리를 만지다 사고를 당했는데, 피해자 측은 개가 사람을 물 수도 있다는 등의 경고를 미리 하지 않았다며 사진작가를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반면 당시 스튜디오에 있던 직원은 신랑에게 개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시바견이 어떤 견종인지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바견은 일본의 천연기념물 '시바 이누(Shiba Inu)'로 36~40cm의 체고에 9~14kg 정도의 체중을 가진 중형견입니다. 시바견은 민첩하고 재빠른 경향이 있고 독립적·공격적 성향을 갖고 있어 경비견으로 좋습니다.
시바견은 순하고 귀여운 외모와 달리 공격성이 강한 편입니다. 행동이 민첩하고 영리하며 감각이 예민해서 과거 일본에서는 사냥개로 이용됐을 정도입니다.
실제 일본에서는 시바견이 자신의 주인을 구하기 위해 곰과 싸운 일화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4년에는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서 '쇼콜라'라는 이름의 시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양측의 주장이 엇갈려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피고소인인 사진작가의 경우 사고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그에게 과실의 책임을 어디까지 물을 수 있는지 법리적 검토도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