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검찰에 출석한다면 장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가 예상된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부터 '화이트리스트' 의혹, 세월호 참사 보고시간 조작 의혹 등 그간 쌓인 여러 비리들의 최정점을 규명하는 조사이기 때문이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어떤 목적으로 국정원 특활비 40여억원을 상납받았는지, 실제로 어디에 썼는지를 가장 공들여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국정원이 기업을 압박해 보수단체를 지원하게 한 '화이트리스트' 의혹에도 박 전 대통령이 관여했다고 보고 이번조사에서 추궁할 계획이다. 아울러 검찰은 세월호 참사의 청와대 보고시간 조작 의혹의 최대 '수혜자'를 박 전 대통령으로 보고 있다. 이에 보고 시간 조작을 지시했는지 등도 캐물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재 자신의 재판에도 출석을 거부하는 박 전 대통령이 검찰청사에 모습을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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