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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
화재가 발생하자 작업 중이던 근로자 10명이 옥상으로 긴급히 대피했다. 이후 연기가 빠진 뒤 그들은 구조대원들이 지급한 마스크를 쓰고 계단을 이용해 건물을 빠져나왔다.
다만 이들 중 6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작업장 내 다른 근로자들도 대피했으며 더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화재는 하수처리시설 중의 하나인 에어레이션 탱크(기폭 탱크) 공사현장에서 시작돼 스티로폼에 먼저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은 콘크리트 자재 등으로 옮겨붙으면서 커졌으며 LG디스플레이 단지 일대가 검은 연기로 뒤덮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7대와 인력 35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는 한편 인명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지
초기 불길은 40분 만인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잡혔으나 완전히 불을 끄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 측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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