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입구에서 공사 장비·자재 반입을 두고 주민과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소성리사드철회성주주민대책위원회 등 사드반대 6개 단체 회원, 주민 등 150여명은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 위에 모여 사드기지에 공사 장비·자재 반입을 막고 있다.
주민 등은 미리 준비한 알루미늄 막대기로 만든 격자형 공간에 한 명씩 들어간 뒤 녹색 그물망을 씌워 경찰 진압에 대항하려 하고 있다. 진밭교에 1t 트럭 3대를 배치하기도 했다. 경찰은 3000여명을 동원해 시위 주민을 해산시킬 계획이어
국방부는 오전에 트레일러 12대, 중장비 기사용 승합차, 트레일러 안내 차량 등 15대를 반입한 뒤 기지 내 포크레인, 지게차, 불도저 등을 실어 나올 예정이다.
경찰이 사드기지 마을에 경찰력을 투입한 것은 지난해 3차례이고 올해는 처음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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