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영업을 포기하는 점포가 늘고 있습니다. 신규 편의점 가맹점 가운데 24시간 영업을 택하는 비중은 지난해 8월 27%에 달했지만, 지난 2월 8%까지 떨어졌습는데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늘어난 데다, 직장인들이 추구하는 '워라밸', 즉 일과 가정의 균형을 중시하는 삶의 열풍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퇴근 후 회식보단 개인 시간을 보내려다보니 야간 손님이 줄었다는건데요. 화려했던 한국의 밤거리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최근 사회, 경제 개혁 열풍이 일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에선 색다른 밤문화가 시작됐습니다. 35년 만에 상업 영화관이 허용돼 지난 금요일 밤, 첫 영화가 상영된건데요. 사우디 리야드에 문을 연 영화관은 예매를 시작한 지 15분 만에 620석이 모두 매진됐습니다. 처음으로 상영된 영화는 미국 할리우드 영화 ‘블랙 팬서’. 엄격한 종교적 율법 때문에 1980년대 초부터 영화관 영업이 금지됐었는데, 그동안 사우디 국민들이 얼마나 영화를 보고 싶어 했을지 짐작이 가네요.
사우디에서 상영 1호였던 영화 ‘블랙 팬서’의 조형물이 우리나라에서 연신 수모를 겪고 있습니다. 지난달 부산 광복로에 설치된 조형물이 파손된 데 이어 부산에서 또 부서진 채 발견된겁니다. 이 조형물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최초로 우리나라 부산에서 촬영한 것을 기념해 만들어졌는데요. 지난번엔 대기업 회사원이 술에 취해 발로 찬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번엔 또 누구 소행인지.. 경찰은 인근 CCTV를 확인해 파악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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