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혈증, 프로포폴 주사제/ 사진=MBN |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피부과에서 발생한 '집단 패혈증' 사태의 원인이 프로포폴 주사제의 상온 방치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해당 피부과 원장 박모 씨와 간호조무사, 피부관리사 등 10명을 참고인으로 조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모두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60시간 정도 프로포폴을 상온에 뒀다고 진술했다"고 어제(8일) 밝혔습니다.
↑ 패혈증, 프로포폴 주사제/ 사진=MBN |
프로포폴을 상온에서 보관하면 세균증식이 빨라져 오염 가능성이 커져 냉장보관 해야 합니다.
이날 합동감식을 벌인 경찰과 보건당국은 또 환자들의 정확한 감염 경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해당 병원 주사실에서 프로포폴이 담긴 주사기와 포장이 뜯긴 프로포폴 앰풀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의약품 관리 소홀 책임을 따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전날 이 피부과에서 프로포폴 주사를 맞고 시술을
경찰과 보건당국은 의약품 관리대장도 수거해 프로포폴 사용 일시와 투약 용량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주사기 재사용 가능성과 주사 과정에서의 문제는 없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