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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항공대학교/ 사진=MBN |
한국항공대학교 단톡방 성관계 동영상 유출 사건에 대해 사건과 관련된 남성 A씨가 해명했습니다.
오늘(11일) 더팩트의 보도에 따르면 항공대 항공운항학과 단톡방 성관계 동영상 유출 사건과 관련된 남성 A 씨는 "사실이 아닌 것이 너무 많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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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항공대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글/ 사진=MBN |
한국항공대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 글이 하나 게재되며 사건이 시작됐습니다.
해당 글 게시자는 "276명이 초대되어 있는 항공운항학과 단톡방에 21초가량의 남녀 성관계 동영상이 올라왔다"며 "얼굴 위주로 찍은 동영상이며, 남자는 여자의 머리채를 잡아 카메라 쪽으로 얼굴을 돌리게 하는 듯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어제(10일) 오후 A 씨는 "잘못 된 부분을 바로 잡고 싶다"며 더팩트 취재진과 통화에서 "대나무숲에 올라와 있는 입장들이 실제 사실이 아닌 게 너무 많다"며 "영상 촬영은 강압적이거나 강간도 절대 아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억울한 부분이 있다. 성범죄는 절대 아니다. 제보자가 누구인지는 대나무숲 특성상 익명이라 알 수 없지만 사실이 아닌 허위 내용이 적혀 있더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알려진 것처럼 (영상 촬영에 있어) 상호 동의가 없던 것이 아니다. 그러한 부분이 잘못 알려져 있다. 단톡방에 (영상이) 올라갔던 것은, 당사자가 보내 달라고 요청해서 전달해 주려고 하다가 잘못 눌러서 그렇게 된 것이다"라며 동영상 유출이 실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실수에 대해 "특정 다수에게 유포가 된 것은 맞다. 인원수가 많았다. 카카오톡 서버 상에서도 (요청해서) 2~3일 내에 삭제가 될 예정이라고 했다. 학교 외부(경찰 등)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항공대 관계자는 "상담을 해 보니 (A 씨가) 억울한 상황이다. 해당 학생이 큰 상처를 받고 상당히 위축되어 있다"라며 "자기가 생각했던 것 이상의 일이 벌어지고 있어 이성적인 판단을 못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학교 측은 "사고 ('단톡방 성관계 영상 유출' 논란) 인지를 9일 오후 5시 40분쯤 했다. 7시까지 초동 대처를 했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해당 글 삭제에 대해서 해당 관계자는 "학교가 관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삭체 요청을)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